불기 2568. 10.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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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ㆍ청화 스님의 사자후, 책 속에 그대로
성철 스님의 열반 11주기(11월 4일)와 청화 스님의 1주기(11월 12일)에 맞춰 나온 <해탈의 길>과 <말씀
청정한 가을바람 같은 큰스님의 가르침이 두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성철 스님의 열반 11주기(11월 4일)와 청화 스님의 1주기(11월 12일)에 맞춰 나온 <해탈의 길>과 <말씀, 부처가 보이신 길>이 그것이다. 책에는 현대인들에게 내리는 감로수 같은 스님의 법문이 가득 담겨 있다.

“천하에 가장 용맹스러운 사람은 남에게 질 줄 아는 사람이다. 남에게 대접받을 때가 나 망하는 때이다.”

‘수도자에게 주는 글’이란 부제의 성철 스님의 <해탈의 길>은 기존의 성철 스님 법어집 <자기를 바로봅시다>에 실렸던 ‘수도자에게 주는 글’과 <영원한 자유>의 ‘영원한 자유인’ 그리고 스님의 발원문을 모은 책이다.

1장 ‘수도자에게 주는 글’에서는 수행의 길에 들어선 사람이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2장 ‘수도자의 다짐’은 성철 스님이 스스로에게 수행을 향한 굳은 결의를 다짐했던 내용이다. 1947년 문경 봉암사 결사 당시 작성한 ‘함께 살기 위한 약속’, 64년 청담 스님과 함께 작성한 ‘서원문’, ‘열두 가지 다짐’ 등이 담겨 있다. 3장 ‘영원한 자유인’은 치열한 수행의 길을 걸은 스님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말씀, 부처가 보이신 길>은 40여년 간 하루 한 끼만 먹는 일종식(一種食)과 자리에 눕지 않는 장좌불와(長坐不臥)의 수행으로 유명한 청화 스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청화스님문도회가 엮은 이 책에는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고, 누구나 그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쉬운 수행이 바로 염불”이라는 스님의 말씀과 그 구체적인 실천법이 담겨 있다.

“염불선이란 내가 부처님을 믿는 바로 그 마음이며, 대상을 떠나 본체를 부처로 설정하고서 그것을 안에서 구하는 것이다.”
한편 청화 스님의 1주기 추모재는 21일 오전 10시 곡성 성륜사에서 열린다.

□ 큰스님 책 2권
<말씀, 부처가 보이신 길>(청화스님문도회 엮음, 이른아침, 1만2천원)
<해탈의 길>(성철 스님 지음, 장격각, 8천5백원)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4-11-10 오전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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