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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효사 내에 효림원을 설립, 지난 10월 말 서울시로부터 복지법인 인가를 받은 수효사 주지 무구 스님. 수효복지대학 운영, 대구 불교복지대학 강의, 지역 독거노인 돕기, 군부대 지원은 물론 지난 7월 남양주 백천사에 개설한 ‘가정폭력상담소’의 상담 활동까지 스님의 일주일은 ‘복지’일정으로 꽉 찼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좀 더 체계적으로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찰이 사회와 밀접하게 연계되려면 법의 테두리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겠더군요.”
무구 스님의 강의를 듣고 뜻을 이어받은 수효복지대학 케어복지과 졸업생들도 매달 스님과 함께 ‘독거노인 반찬 나누기’, ‘전통음식 대접하기’ 등의 정기적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스님은 “강좌를 수강하고 나면 학생들의 반 이상이 복지활동에 동참 한다”며 “졸업생들의 행로가 복지활동으로 이어질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법인시설 설립을 시작으로 올 12월에는 수효사의 전 시설을 지상 8층 신축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스님은 20년 넘게 쌓아온 복지 원력의 결정체인 사회복지법인 효림원과 그 뜻을 펼칠 수 있는 신축 건물을 “갈 곳 없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휴식처로 만들겠다”며 “계속해서 복지 사업에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