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6.1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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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공덕 돌려주는 것이 불교 교리"
사회복지법인 효림원 이사장 무구 스님
사회복지법인 효림원 이사장 무구 스님(수효사 주지)이 복지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막상 법인인가를 받고나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불자들의 후원을 사회로 회향하는 것이 불법을 지키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서울 수효사 내에 효림원을 설립, 지난 10월 말 서울시로부터 복지법인 인가를 받은 수효사 주지 무구 스님. 수효복지대학 운영, 대구 불교복지대학 강의, 지역 독거노인 돕기, 군부대 지원은 물론 지난 7월 남양주 백천사에 개설한 ‘가정폭력상담소’의 상담 활동까지 스님의 일주일은 ‘복지’일정으로 꽉 찼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좀 더 체계적으로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찰이 사회와 밀접하게 연계되려면 법의 테두리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겠더군요.”

무구 스님의 강의를 듣고 뜻을 이어받은 수효복지대학 케어복지과 졸업생들도 매달 스님과 함께 ‘독거노인 반찬 나누기’, ‘전통음식 대접하기’ 등의 정기적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스님은 “강좌를 수강하고 나면 학생들의 반 이상이 복지활동에 동참 한다”며 “졸업생들의 행로가 복지활동으로 이어질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법인시설 설립을 시작으로 올 12월에는 수효사의 전 시설을 지상 8층 신축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스님은 20년 넘게 쌓아온 복지 원력의 결정체인 사회복지법인 효림원과 그 뜻을 펼칠 수 있는 신축 건물을 “갈 곳 없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휴식처로 만들겠다”며 “계속해서 복지 사업에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4-11-11 오후 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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