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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7일 강원도 평창 지암정사(주지 성담) 개원 1주년에 맞춰 문을 연 (재)지암불교문화재단 불교청년문화원의 박준탁 기획국장은 불교청년문화원 개설의 ‘일등공신’이다.
박 씨가 직접적인 자금 지원도 해왔지만 불교청년문화원 서울지부 사무실이 바로 박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준앤준 코리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박 씨는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니까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하지는 말아달라”며 손사래를 쳤다.
“대학 때 함께 고시공부를 하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불자청년회를 만들게 됐습니다. 관악산 자운암의 청년회장을 맡으면서부터는 불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겠다는 결심이 서더군요.”
현재 박씨가 구상하고 있는 기획은 청년 불자들을 위한 공간 마련과 불자 인드라망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이를 위해, 최근 재단이 인수한 지암정사 인근 폐교를 ‘유스호스텔’과 같은 건물로 조성해 불자들에게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사찰에 컴퓨터를 보급하고 홈페이지를 제작, 관리해 사찰과 불자간의 연결이 용이하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놓았다.
박씨는 “이제 시작이라 어려움은 많지만 청년답게 의지를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