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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단 소속 '연예병사'로서 최전방인 GOP(전방관측소)와 서해백령도 등부터 후방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대를 누비며 장병들을 위로해온 홍경민은 “연예병사로 전국각지를 누비며 마주한 장병들의 살아있는 눈빛에서 스스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특히 연예인들의 병역비리사건이 불거져 나와 사회 각계의 지탄을 받고 있는 요즘, '홍경민의 천하무적 국군방송'을 열심히 꾸려나가고 2003년 10월부터는 병무청 홍보대사로 전국 지방병무청을 누비며 '후배와의 대화'등을 통해 건강한 병역문화 정착에 기여하기도 해 11월 4일 김두성 병무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당시 군에 입대한 홍경민에게 주위의 사람들은 "너무 성급하게 입대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고 했지만 그는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자신한다"며 "오히려 인기가 좀 떨어진 뒤에 입대했으면 더 의미가 없었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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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막상 전역을 하고나니 스스로 대견하고 큰 숙제 하나를 해결한것 같은 안도감을 느낀다"며 "그러나 주위 많은 분들의 큰 관심이 감사하면서도 당연한 군 생활이 다소 미화되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까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이다"고 겸손하게 제대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말년 휴가 때 부터 이미 6집 음반 작업을 시작 현재 녹음중으로 12월중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12월 18일과 19일 올림픽 공원 역도경기장에서 'THE PLAY'라는 타이틀로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로서 노래하고 팬들과도 함께 호흡하던 그때를 향한 그리움으로 갈증이 마를 날이 없었다는 홍경민은 2002년 입대 이틀 전까지 '일시정지'란 제목의 공연무대를 통해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이 아닌' 다시 그를 기다리는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던 그의 잠깐동안의 여백준비 공연에서 약속했던 것이기에 "이제는 발랄한 댄스보다는 깊이 있는 락을 선보이겠다"는 홍경민의 각오가 남다르다.
홍경민은 지난 2001년 현대불교신문사가 무선인터넷 불교정보서비스 개통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홍경민이 띄우는 지혜의 말씀'에 동참해 모든 핸드폰과 붓다뉴스를 통해 경전말씀을 전해준 인연이 있었다. 그는 당시, 청소년들에게 진실된 부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게 하는 등 청소년 불교 포교에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던 만큼 독실한 불교신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