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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은 3일 포항시청에서 지역교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모든 시민들과 불자여러분께 죄송하다. 이해와 관용으로 봉합해 주기 부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날 정시장은 세계 성시화대회의 명예 준비위원장으로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불교계의 지적에 대해 “단지 범죄율이 낮은 깨끗한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의 모임에 종교를 초월해 참석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시 재정의 1%를 성시화 대회의 사업 진행에 사용한다’는 준비 안에 대해서도 “관여한 바가 없어 전혀 몰랐다고”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포항사암연합회가 11월 1일 포항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요구한 기독교 기관장 모임인 홀리클럽의 탈퇴에 대해서는 “성경공부를 하는 개인적인 종교 활동에 불과한 것으로 탈퇴할 의사가 없다”며 이해를 구했다. ‘신문 지면을 통한 공식 사과 요청’에 대해서는 이미 M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바 있다며 사실상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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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포항지역 불교계는 정시장의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포항 불교계는 정시장이 먼저 홀리클럽에서 탈퇴 후 사과해야 하며, 이러한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구,경북지역 불교계와 연대해 정시장 퇴진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 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과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 스님을 비롯해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산하의 종교편향 대책위원회 스님 10여명은 11월 1일 포항시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장식 시장의 포항기관장 홀리클럽에서의 즉각 탈퇴와 종교편향적 언행에 대한 공식적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