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자원봉사활동이 타종교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02년에 비해 자원봉사자 증가율 역시 개신교와 가톨릭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회가 발표한 ‘2003 사회복지 자원봉사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144,623명의 활동자원봉사자 중 불교신자가 29.1%(9568명)로 개신교 42.2%(13,862명)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02년도에 비해 2003년 불교 자원봉사자가 4,000여명 증가한 반면, 개신교와 가톨릭은 각각 5,500여명, 4,600여명 증가해 불교계 내 자원봉사 부분가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봉사자 1인당 한해 평균봉사시간에 대해서는 불교가 36.8시간으로 개신교 28시간, 가톨릭 33.1시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3 사회복지 자원봉사 통계연보’는 전국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1,585개소 중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센터로 지정되어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