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업무 전반을 주관하는 문화관광부 종무실이 축소 개편된다.
11월 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종무실 1실 1과 개편안’이 통과됨에 따라 종무관과 종무과장1석이 없어지고 명칭도 ‘종무행정과’로 바뀐다.
그러나 불교를 비롯한 각 종교 수장들이 이미 여러 차례 종무실 축소 반대 입장을 천명해왔던 터라 이번 개편의 파장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이미 8월 23일 신임 인사차 조계종을 방문한 이보경 종무실장에게 “종무실은 축소의 대상이 아니라 확대 강화돼야 하는 부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개편안은 대통령의 재가와 ‘문화관광부와 그 소속 기관직제 시행규칙’이 마련되는 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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