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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황우석 교수(서울대 수의학과)를 만난 셜리 M 틸먼 프린스턴대 총장(57·사진)은 이같이 밝혔다.
틸먼 총장은 이번 방한 목적에 대해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황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또 틸먼 총장은 20여 년간 쥐의 줄기세포를 연구했던 자신의 경험을 거론하며 “배아복제 뿐만 아니라 모든 과학기술은 나쁜 목적으로 쓰일 때 위험해진다” 며 “치료 목적의 배아복제는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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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황 교수는 “5년 이상 그리고 폐기처분될 냉동배아에 대한 과학적 실험은 미국, 일본 등 각국에서 사실상 허용되고 있다” 며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도덕성 여부를 떠나 불치병을 고치기 위한 의학연구 활동이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프린스턴대학과 서울대 배아줄기세포 연구팀의 직접적인 교류 계획은 있는가?”에 대한 틸먼 총장의 질문에 황 교수는 “국가간의 중요한 연구활동은 두 나라간의 이권과 관계되기 때문에 한·미 정부 차원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본다”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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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최초의 여성 총장인 틸먼은 “여성도 세상에 공헌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며 “대학은 여성교수 채용을 늘리고 보육시설 등 을 확충해 여성이 연구에 전념하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틸먼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안병영 교육부총리를 만난 뒤 프린스턴동문회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3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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