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주지 원담)가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여일 앞두고 11월 4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입시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시도교육청 모의고사 출제의원 이만기 선생(전 EBS강사)을 강사로 ‘수능 직전·직후의 학부모의 자세와 바람직한 자녀지도’라는 주제의 강의로 진행된다.
조계사는 이번 특강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기도 성취를 돕기 위해 지난 10월 28일 ‘입시마무리 자녀지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또한 오는 7일에는 지난 8월부터 시작한 ‘학업성취 100일기도’의 원만한 회향을 위해 낙산사 홍련암으로 특별성지순례를 진행하고, 빠르면 올해 안에 ‘불교정보화센터’를 건립해 학부모들의 자녀입시상담과 각종 대학 정보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은 “신도들이 사찰을 찾아 기도하는 이유가 대부분 가족들의 건강과 자녀의 입시, 배우자의 승진”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신도들의 욕구들을 사찰운영에 적절히 반영시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도심사찰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