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가 동남아 불교국인 캄보디아에 고아원과 교육시설을 설립하는 등 국가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이하 실천승가회ㆍ공동의장 성관, 효림)는 11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200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캄보디아 시엠 립 지역에 고아원,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을 설립하는 사업(Beautiful World of Cambodia)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10월 22일 성관 스님, 캄보디아 소칸 부총리, 이한곤 캄보디아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50년간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받는 것 등을 내용을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천승가회가 추진 중인 BWC 프로그램은 총 사업비 200만 불을 투자해 앙코르와트 사원 인근 지역인 시엠 립에 고아원, 초등학교, IT와 외국어교육 시설 등을 건립해 운영하는 캄보디아 지원 사업이다.

실천승가회는 2005년 1단계로 100여명의 고아를 수용할 고아원 시설을 세울 계획이며, 2006년 40명 정원의 IT와 외국인 교육 시설, 2007년 학년 당 1학급 30명을 가르칠 초등학교를 설립해갈 계획이다.

실천승가회는 캄보디아 정부와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BWC 공동위원회를 2005년 1월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실천승가회 공동위원장과 캄보디아 사회복지부 장관이 BWC공동위원장과 명예위원장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