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9(2005)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이 확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일반회계 167억8219만8000원, 특별회계 127억4174만1000원 등 총 295억2393만9000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11월 1일 발표했다.

내년 일반회계 세입예산안 가운데 내년 중앙ㆍ특별ㆍ직영ㆍ직할 분담금은 올해 분담금 배정액을 기준으로 동결됐다. 문화재관람료 분담금은 전년도 결산에 근거해 분담금 규모를 현실적으로 조정해 증액 편성됐다.

내년 일반회계 세출예산안 특징은 특별회계 전출금 증액과 순수일반회계 감축, 경상비 감축, 인건비 동결 등이다. 이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차 공사 설계변경과 공사구간 변경에 따라 추가되는 공사대금 등에 기인한다.

내년 특별회계 중 올해 새롭게 출범한 ‘불교문화사업단’ 운영과 ‘한국불교전통문화산업지원센터’ 건립 지원금에 3억원이 편성된 것과 최초로 신설된 ‘승려노후복지특별회계’가 눈에 띤다.

예산안은 11월 3일 개원하는 제165회 정기중앙종회에 상정된 뒤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