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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는 한국불교의 중심도량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다양한 교육 및 신행, 문화의 공간으로서 21세기 새로운 불교문화의 틀을 제시하기 위해 중창불사를 시작한다고 11월 1일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중창불사는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1단계불사는 지난 2002년부터 진행 중인 대웅전을 내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11월 안으로 대들보 설치작업을 마무리 하고, 내년 하반기에 낙성식을 봉행할 계획이다.
2단계 불사는 조계사의 틀을 다지는 작업으로 12월 중 일주문 불사를 착공하고 내년 상반기 안으로 보제루 및 문화사업관을 건립하게 된다. 일주문은 정면 3칸 규모로 세워지며,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인 보제루는 정면 7칸, 측면 3칸,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또한 인사동과 조계사를 잇는 지하보도가 만나는 곳에 지하 3층, 지상 5층 건평 897평 규모의 문화사업관을 설립, 시민 및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및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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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불사는 극락전과 종각, 조계사와 인사동을 잇는 지하보도 및 주차장과 지하식당, 신도회관 등을 건립 혹은 리모델링하는 작업이다. 현재 대웅전 우측에 위치한 극락전은 해체 복원해 법회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종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 2층 규모로 재정비해 신행공간과 각종 문화행사시 야외무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하 1층 건평 500여평 규모의 지하보도를 건립해, 인사동과 조계사를 잇는 문화벨트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계사는 현재 서울시청과 협의 중이다.
조계사 중창불사는 4단계 만불보전 및 해탈문 건립 불사로 마무리된다.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은 “그 동안 조계사가 한국불교의 상징이자 총본산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격(寺格)에 걸 맞는 도량정비를 해오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중창불사를 기점으로 조계사가 한국불교의 얼굴로서 일반시민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교육 및 신행·수행·문화중심의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