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축구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스탄 콜리모어(Stan Collymore, 33)가 불교의 명상과 염불수행을 통해 갱생을 길을 걷게 됐다.
영국 데일리레코드지의 10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콜리모어는 버밍햄의 한 불교사찰에서 아침 5시부터 하루 12시간 동안 계속되는 강도 높은 불교수행 프로그램에 이틀 동안 참가했다. 선수시절 우울증, 기괴한 행동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던 그는 “불교의 수행법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웠다”며 “매일 5분 명상을 시작으로 앞으로 꾸준히 수행시간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콜리모어는 선수로 활약하던 1995년, 850만 파운드(한화 약 161억 5천만 원)라는 엄청난 액수의 이적료를 받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던 축구스타였다. 그러나 아스톤빌라 선수시절 여자친구와 함께 98 월드컵을 보러 파리로 도망친 유명한 사건과 감독과의 불화 등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다 1999년 선수생활을 조기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