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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 공식발표를 앞두고 있는 불교환경의제21의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3차 불교환경워크숍이 조계종 환경위원회 주최로 10월 28일(목) ~ 29일(금) 김포 효원연수원에서 열렸다.
조계종 환경위원장 지원 스님, 환경부 이규용 기획관리실장, 조계종 前기획실장 현고 스님을 비롯한 7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는 의제를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다양한 실천방안 쏟아져
참석자들은 불교환경의제21의 전체 내용을 모두 실천하기 어려운 만큼 “할 수 있는 것들부터 선정해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불교환경연대 정성운 연구실장 역시 ‘불교환경의제21 실천에 대한 제안’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제시하며 각 주체들을 분발을 촉구했다. 정 실장은 2004년 본말사 주지연수에서 각 사찰이 제시한 △경내지에 나무 심기 △합성세제 쓰지 않기 △쓰레기 줄이기 △친환경 농산물로 공양 올리기 등의 예를 제시하며 “전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과정에 의제의 기본정신이 있는 만큼 각 주체가 서로 협력해 나갈 때 의제는 실천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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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조계종 환경위원장 지원 스님은 “공식 발표 이전에 반드시 실천 가능한 의제를 선별하고 실천 점검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명과 평화를 위한 환경연구소 조승헌 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수행환경 지키기가 조직이기주의가 아니라는 것을 사회에 각인시키려면 불교계 스스로 수행환경을 보호하려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구본사 참여율 여전히 저조
그러나 불교환경의제21 실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교구본사 담당자들의 참여는 여전히 저조했다. 전체 24개 교구본사 중 7개 교구본사만이 참석한 것이다. 토론자로 나섰던 두레생태기행 김재일 회장은 “지금까지 3차례 환경워크숍을 했지만 스님들이 이렇게 적게 온 것은 처음”이라며 교구본사의 소극적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계종은 3차 불교환경워크숍에서 지적된 내용을 정리하여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직접 불교환경의제21을 선포하고 전 종단차원에서 실천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