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포항시장의 종교 편향적 활동으로 지역 불교계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 사암 연합회는 27일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조계종 죽림사 주지 종문, 법화종 무량사 주지 법은 스님 등 포항 사암연합회 소속 스님들과 포항 거사림회, 포항 여성 불자회, 포항불교 청년연합회, 등 지역 각 신행단체장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포항 사암연합회는
정장식 시장 종교편향에 대한 포항불교 대책위원회를 긴급 구성하고 위원장에 법화종 법은 스님과 부위원장에 천태종 경천, 조계종 종문 스님을 위촉했다.
28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대책위는 29일 정시장을 방문해 정시장의 홀리 클럽 탈퇴와 종교 편향 활동에 대한 대 시민 공개 사과 등의 요구사항들을 전달하고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정장식 시장이 이 같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대구경북 불교계, 사회단체, 중앙의 각 종단에 지원요청을 하여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고, 정시장 퇴진을 위한 범 시민 서명운동, 대규모 규탄 집회 등을 통해 전면적인 정시장 퇴진 운동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