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불교성지라 일컬어지는 곳 팔공산 관봉석조약사여래좌상 일명 갓바위 부처님을 찾는 참배객과 등산객을 위한 아늑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화제다.
팔공산 선본사가 최근 갓바위 중단에 10여 평 규모의 무료찻집을 개설한 것.

팔공산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치에 마련된 찻집에는 명상음악이 은은하게 흐르고, 6개의 좌탁과 20벌의 다구 세트가 정갈하게 갖춰져 있다. 관리를 위해 옆에 자그마한 불교용품점을 두어 직원하나가 상주해 있지만 찻집은 누구나가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무인으로 운영된다.
아직은 크게 홍보가 덜 된 상태지만 곳곳에 사용안내표지가 설치되면 갓바위의 아늑한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따뜻한 난방시설이 완비되어 겨울철에 더 없는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선본사 재무 상인스님은 “우선 다구 세트만 갖춰둔 상태지만 앞으로 불교경전을 비롯한 200여권의 책과 스님들의 법문 테이프, 고승열전시리즈 등을 비치해, 녹차 한잔을 들면서 불교방송을 청취한다거나 명상 음악, 법문을 들을 듣고,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모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물론 원한다면 선본사, 갓바위에 상주하는 스님들과 신행상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