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한마음으로 만났습니다. 우린 할 수있습니다. 달리는 법당, 거리의 포교사 우리 운불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친절 서비스에 이름을 걸고 열심히 정진합시다.”
10월 26일 대구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는 대구 운불련(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회) 신상용 회장의 목소리가 쩌렁 쩌렁 울려퍼졌다. 대구 운불련 호출택시가 제1회 체육대회를 10일, 24일, 26일 3일에 걸쳐 조별로 개최했다.
26일 마지막으로 열린 1조의 체육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축구, 족구, 발목묶어달리기, 400 계주, 줄당기기 등으로 이어졌다.
3D업종이라 불릴만큼 육체 노동의 강도가 높은 직종에 종사하면서도 신심(信心)과 포교(布敎)에 대한 열의로 포교일선에 앞장서 온 대구 운불련 회원들이 모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모인 200여명의 대구 운불련 회원들은 몸의 부딪힘을 통해 어느덧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그리고 친절 봉사로 불국토 건설에 더욱 앞장서자는 다짐의 시간으로 회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