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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성북노인종합복지관 개관 5주년 세미나
노인 성(性) 문제, 양지로 이끌어내는 세미나 열려
토론석에 앉은 참석자들이 노인 성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사회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여전히 금기시 하고 있는 ‘노인의 성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진각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시립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성욱, 이하 성북노인복지관)은 10월 27일 프레스센터에서 ‘고령화 시대 노인의 성(性)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를 주제로 개관 5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이 날 개회사를 통해 정성욱 관장은 “노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간의 기본 욕구인 ‘성’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고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했다.

강남대 고양곤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한국노인문제 연구 소장 홍미령 경희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고령화 시대’에서 노인의 성생활 실태를 살피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홍 교수는 “노인들에게 올바른 지식ㆍ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노인 성 문제’가 음성화되고 있다”며 “노인 자신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사회적 인식전환은 물론 노인들 스스로 ‘성’에 대해 당당해져야 할 시점”이라 말했다. 또한 홍 교수는 의료 지원문제와 제도적 문제 등을 열거하며 “사회적으로는 노인 대상의 올바른 성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국가적으로는 65세 이상 노인의 재혼에 따른 재산 상속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법적 제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한국노인의 전화 강병만 사무국장, 선문대 유성호 교수, 위덕대 박희택 교수, 행복한 노후상담센터 나임순 소장, 고려대 의대 박홍석 비뇨기과 교수가 ‘노인 성 문제’에 대한 전문가적 관점을 개진했다.

한 편 이 날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안필준 회장, 고려대 안암병원 김형규 원장, 진각복지재단 장용철 중앙사무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성복노인복지관은 지난 2003년부터 성 상담 전화 개설하고 집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노인 성문제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김강진 기자 |
2004-10-27 오후 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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