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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다모'에 출연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바 있는 하지원이 오는 11월 크랭크인할 영화 '형사'를 위해 '선무도' 수련을 하고 있다.
18세기 후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형사'는 역모를 꾀하는 무리들과 그들을 잡으려는 포교들간의 대결을 그린 이명세 감독의 신작. TV드라마에서 볼 수 있던 하지원의 와이어액션이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국내외 액션 영화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이명세 감독판 '다모'에 표현되기 위해 그 깊이가 주목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의식했기 때문일까. 본격적 촬영에 들어가기 전 하지원은 완벽한 액션 연기를 위해 이 감독으로부터 '선무도' 수련을 적극 권장받았다고 한다.
하지원 소속사 웰메이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영화 촬영에 앞서 영화사측에서 무술의 깊이를 높이기 위해 하지원씨에게 제안한 것"이라며 "하루에도 4시간 이상을 선무도 수련에 투자하고 있으며 점점 더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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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도는 참선과 무예를 통해 스스로를 정화하고 세상과 마주하려는 취지를 가진 불교의 전통수행법 가운데 하나다.'생활 속의 선'이라고 칭해지는 선무도는 신라시대 불교 유입기에 들어와 화랑과 승려들의 수련법으로 승가 내에서 이어져 왔지만 일제시대 그 맥이 끊겨졌던 것을 40년 전 부산 범어사의 양익 스님이 살려냈다.
30년 전 그 명맥을 이은 골굴사 주지 적운 스님은 1984년부터 서울에서 대중포교 수단으로 선무도를 활용했다. 그 후 선무도는 스님들만의 수련 방법이 아니라 이제는 대중 속에 들어와 일반 대중들도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건강을 얻고 나아가 자성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의 수련법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