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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개최한 금강대불교문화연구소 권탄준 소장은 개회사에서 "동아시아 불교사 일반과 구별되는 한국불교 고유의 특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만족할 만한 대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학계의 현실이다"며"이번 대회가 한국불교 연구 분위기 확립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이스 랭카스터 서부대 총장과 김상현 동국대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 대회 첫날에는 '한국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 '동아시아 불교권의 상호영향'이라는 주제 하에 동아시아 로버트 버스웰 UCLA 교수와 조은수 서울대 교수, 헨릭 소렌슨 코펜하겐 불교학세미나 연구원 등이 동아시아 삼국의 불교사를 포괄적으로 조망했다.
대회 이틀째인 24일에는 각론으로 들어가, 요르크 플라센 보쿰대 교수, 판카즈 모한 시드니대 교수, 모로 시게키 하나조노대학 교수, 찰스 뮐러 토요가쿠엔대학 교수 등이 각각 화쟁사상, 신라의 사리신앙, 유식비량, 이장(二障)을 다룬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