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꿈과 상상의 나래를, 엄마 아빠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7개국 애니메이션 30여 작품을 볼 수 있는 만화영화 축제가 10월 30일~11월 3일 열린다. 춘천 문화예술회관, 애니메이션박물관 등에서 개최되는 제8회 춘천 애니타운페스티벌에는 80년대를 대표하는 호조 츠카사의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시티헌터' 시리즈를 비롯, '패트레이버' '애플시드' 등 최신작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청소년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엄마찾아 삼만리' '개구리 왕눈이' '이상한 나라의 폴' 등 작품들은 엄마 아빠 세대들을 스크린으로 불러들이기에 충분하다.
춘천 애니타운페스티벌 공모전 단편만화 부문에는 총 13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캐릭터와 시나리오 부문에도 50여 명이 넘는 응모자들이 지원,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본선심사는 10월 31일 열리며 11월 3일 폐막식에서 시상을 할 예정이다.
특히 '란마 1/2'과 '바람의 검심'을 제작한 준지 니시무라 씨가 초청돼, 그만의 독특한 애니메이션관을 듣는 기회도 제공된다. '미래소년 코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등을 감독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친필사인이 들어있는 '이웃집 토토로' 원화부터 미국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드래콘테일즈'의 셀 작업물 등도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조용한 농촌마을에 갑자기 들이닥친 UFO 목격소동을 다룬 아키모토 오사무의 원작을 다룬 '고치카메'다. 주최측은 모든 입장권을 사전예매 없이 당일 현장에서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caf21.org, (033)258-6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