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가 10월 18일 “티베트의 전통 문화와 자연환경이 보호된다면 티베트가 중국 자치구로 남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인도 다람살라 자택에서 가진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와의 회견 도중 “티베트는 천연자원이 매우 풍부한 큰 땅덩어리를 가졌지만 이를 개발할 기술이나 전문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달라이 라마는 “중국이 티베트의 문화나 자연을 존중한다고 보장한다면 중국의 자치국으로 남는 것이 티베트의 근대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라이 라마는 또 변화하지 않는 중국 정부 아래에서도 몇몇 중국인들이 티베트의 문화와 정신적 세계에 관심을 나타내 희망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