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과학의 만남으로 유명한 ‘마음과 생명(Mind & Life)’ 학술회의가 인도 다람살라에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학습과 변화에 따른 신경계의 화학적 반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초기 경험의 중요성’, ‘경험에 대한 반응에 따른 성인 뇌의 구조적 변화’를 비롯해 모두 6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의 리차드 J. 데이비슨 심리학·정신치료학 교수, 마음과 생명 재단의 아담 잉글 대표, 가즈오 무라카미 쓰쿠바 대학 명예교수 등이 참석한다.
회의에 참가한 과학자들은 달라이 라마와 함께 학습과 기억으로 인해 발견되는 새로운 신경세포에 대해 살펴보게 된다. 이에 대한 불교적 관점의 접근 및 해석도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 학술회의는 달라이 라마의 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에서부터 출발했다. 1987년 ‘불교와 인지과학의 대화’를 시작으로 불교와 신경과학(1989), 양자물리학에서의 인식론적 물음과 동양사상(1998) 등을 통해 불교와 과학의 각 분야를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