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구려 고분 보존을 위한 심포지엄이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타워호텔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과 유네스코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세계 문화사 속의 고구려 고분세계’ ‘고구려 고분의 보존과 관리’ ‘고분의 보존과 관리(사례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무니르 부시나키(Mounir Bouchenaki) UNESCO 문화담당 사무차장보, 국제 문화유산분야 민간단체 회장인 마이클 팻잿(Michael Petzet)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회장이 참석해 특별강연하고, 약수리 고분 조사를 담당한 4명의 이태리 전문가를 비롯해 한·일·중국 고분관련 전문가들이 참석, 북한 고구려 고분의 현 상태와 보존방안에 대해 발제·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무니르 부시나키 사무차장보는 북한 문화성 관계자와의 면담 및 동명왕릉 등의 고구려 고분을 실사하고 바로 참석하는 것이어서 북한의 문화재 정책 및 고구려 고분 보존현황을 생생하게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에는 고구려고분의 보존에 관한 방향제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