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차학회(회장 신민경ㆍ원광대 교수)가 10월 22일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2004 한국차학회 1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했다.
한국차학회가 주최하고 원광대 생활자원개발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제 청운사 주지 도원 스님과 청주불교방송 사장 지원 스님, 한국차인연합회 박권흠 회장 한국제다 서양원 대표, 원광대 정갑원 총장을 비롯해 전국의 차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미경 회장은 개회사에서 "차학회가 10주년을 맞게 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많은 차인들께 먼저 감사드린다"며 "10주년을 맞아 학회의 창립이념과 목표를 재인식하고 도약의 계기로 삼아 차문화의 맥을 이을 수 있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정갑원 총장도 환영사에서 "차는 우리의 정서를 윤택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문화산업으로서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차학회 회원들이 차문화 연구와 발전에 더욱 앞장서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개막식에서는 차학회 회장을 역임한 故 천병식 교수에게 공로상을, 서양원 대표와 정상구 한국다도협회 회장,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에게는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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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차와 차 수행법에 대해 강의하는 지운 스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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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 이어 열린 국제심포지움에서는 대구 용운사 주지 지운 스님의 '몸과 마음을 깨우는 다선(茶禪)', 중국 강서성 농업대 위엔(餘悅) 교수의 '다선일미의 3층경지', 전남대 미즈노 순페이 교수의 '현대 일본인의 차문화'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