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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사 합창단 후원의 밤 가을 산사 음악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음악회는 대구 MBC FM 골든 디스크 진행자 이대희씨가 사회를 보고, 까페가수로 유명한 김난영씨와, 박숙희 이군천 이은자 씨가 출연하고, 플룻으로 유명한 서연 스님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좌 우에 천불전과 요사채가 마련돼 있으며, 대웅보전을 마주하고 사물이 잇는 루각이 있다.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어느 도량 못지않는 아늑함을 가진 광덕사는 산사 음악회를 개최하기에는 아주 적격이다.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 도량내에 가득차면서 도량곳곳으로 퍼져나갔다.
또 이날 음악회는 광덕사 신도들의 자원봉사가 일품이다. 음악회에 동참한 모든 불자들을 위해 공양을 준비하는가 하면 한켠에는 약차, 보이차, 커피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음악회중에는 도너스가 경내를 한차례 돌면서 모든 이들의 입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광덕사 주지 운성스님은 경기침체로 맥이 풀려있는 이 시기 불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밝히기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내년에는 도량 마당을 더 넓혀 종교를 초월한 모든 대구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음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