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문을 연 노인무료요양시설 남해 화방동산이 10월 30일로 개원 2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사회복지법인 화방동산이 운영하고 있는 화방동산은 남해지역 노인 복지의 장을 열어가는 중심으로 성장했다. 만 65세 이상 가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요양시설인 화방동산에서는 현재 87명의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다.
2만6천여평의 부지위에 1천여평 건평으로 설립된 화방동산은 방화, 환기 등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시설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노인요양시설의 모델로 꼽힌다. 또한 법당, 물리치료실, 목욕탕, 황토찜질방, 햇살 다실, 노래방, 한옥 정자 등도 전국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30일 준공식을 갖는 신관에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영화관, 노래방, 프로그램실 등 어르신들의 여가와 활동을 위한 시설이 갖춰졌다.
이 밖에도 4층 옥상에는 강진만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와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휴식 공간이 꾸며진다.
개원 2주년 기념법회가 열리는 30일 법회에는 고산 스님 초청 법회, 입주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한지 공예 작품전, 화방동산 활동 사진전 등이 마련돼 화방동산의 2주년을 돌아보게 된다.
게다가 화방동산의 운영법인인 화방복지원은 남해 지역 노인복지를 이끌며 불교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있다. 자비의 도시락 배달사업을 통해 170여 가구에 도시락을 전하고 있으며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이동목욕차량 봉사도 펼치고 있다.
2003년 3울에는 남해자활후견기관을 위탁받아 집수리사업단, 간병사업단, 청소사업단 등의 사업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