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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신문이 창간 1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사물놀이패의 풍물공연, 김윤오 12년 불사 회향기념 축원, 주요내빈 테이프 커팅 등의 식전행사로 진행됐다.
이어 삼귀의를 시작으로 열린 개막식에서 현대불교 김광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지가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단청문양 전시회를 연 것은 창작에 매진한 김 화백의 올곧은 예술세계를 세상에 알리기 위함"이라며 "단순히 전통을 계승하는 것만이 아니라 새롭게 창작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김윤오 씨는 작가의 말을 통해 "단청문양 창작을 수행의 방법으로 삼고 몰두한지 10년이 넘었다"며 “전통을 지키고 고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더욱 발전시켜 후대에 물려주는 것도 중요한 만큼 일반인들에게도 단청의 아름다움과 새로운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시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문화부장 성정 스님은 “현대불교신문사가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김윤오 8만 4천 단청문양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12년간 창작해 온 소중한 작품들을 모아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김윤오 거사의 창작단청문양전은 새롭게 변화되어 가는 불교문화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그 저변을 확대시켜 우리의 문화, 예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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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사장 향적 스님도 “현대불교신문사가 창간 10주년을 기념하여 축하잔치를 생략하고, 김윤오의 창작 단청문양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개막식 행사후 참가자들은 김윤오씨의 안내에 따라 당초연화, 옴마니반메훔, 금시조 등을 비롯해 단청문양을 응용한 연화문양 탁자, 삼태주 금문양 십자수 등 전시된 100여점의 작품을 둘러보며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하와이 무량사 주지 도현 스님, 충주청원사암연합회 前 회장 송봉 스님, 안성 정토사 주지 택봉 스님, 도서출판 솔바람 대표 동출 스님, 원주 민예총 지부장 정연호, 강원무형문화재 제12호 칠장인 김상수씨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