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ㆍ개신교ㆍ천주교ㆍ원불교 종교인들의 협의체인 ‘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의회’(이하 평종협)가 10월 11일 오후 2시 북제주군 한림읍 성이시돌 회관 내 글라라수녀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4개 종교 종교인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대효 스님(원명선원 회주), 방인성 교무, 이문철 신부, 박영조 목사가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평화를 염원하고 환경을 살리는 일에 종교인들이 한데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재창립된 평종협은 평화를 저해하는 지역활동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지역 현안과 이슈에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종교인협의회는 지난 1995년 결성됐던 단체로, 친목모임 성격으로 유지돼오다 해체됐으나, 지난 4~5월 제주도에서 이루어진 도법ㆍ수경 스님의 생명평화탁발순례를 계기로 재결성이 추진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