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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불교대회서 ‘세계불교포럼’ 제안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7차 한ㆍ중ㆍ일 불교우호교류대회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세계불교포럼’이 제안된다.

중국불교협회 상무부회장 성후이 스님은 10월 8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각종 전쟁으로 세계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지금, 세계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제 7차 한ㆍ중ㆍ일 불교우호교류대회에서 ‘세계불교포럼’을 제안할 것”이라며 법장 스님도 발기인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기에 대해 법장 스님은 “올해로 한ㆍ중ㆍ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10년째인 만큼 삼국이 뜻을 하나로 모아 인류에게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찬성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 미야바야시 야키히코 일ㆍ한불교협회 회장은 “어제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일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일본대사가 일본 우천사에 봉안돼 있는 유골을 한국으로 송환하는 문제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우천사 경내에는 그간 2천328위의 한국인 징용·징병자 유골이 보관돼 있었으며 지난 70~98년 1천192위가 봉환돼 현재 1천136위가 남아있다. 이중 남한 출신 유골은 705위이며 나머지 431위가 북한 출신의 유골이다. 남한 출신 유골 705위중 대부분은 무연고이나 이중 13위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진행중인 ‘우키시마호 폭침사건’ 피해자 유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이란 종전 직후인 지난 45년 8월 22일 일본 아오모리현 군사 시설에서 강제노동을 했던 조선인 노동자와 가족을 태우고 한국으로 향하던 해군 수송선 우키시마호가 24일 교토 인근 마이쓰루항에 입항하는 순간 원인 모를 폭발로 침몰한 사건으로 당시 승선자중 조선인 524명과 일본인 선원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동우 | dwnam@buddhapia.com
2004-10-08 오후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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