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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이 펼쳐지는 중극장에서는 불가(佛家)의 바라춤, 나비춤, 승무를 비롯 살풀이춤, 대금산조, 태평소시나위 등을 대극장에서는 가야금산조, 태평무, 경기민요, 대궐무, 동래한량춤 등이 선보인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일초 스님(인천 불자미 자원사)의 바라춤. 긴 소매자락을 휘날리며 두 손을 활짝 벌리며 추는 스님의 바라춤은 율동이 크고 화려하다. 바라를 맞부딪치거나 비벼서 내는 소리는 춤의 리듬 속에서 장중한 멋을 더해주며 죽은 자의 넋이라도 달래가며 제도할 수 있을 것 같이 깊다고 할 수 있다.
또 김미숙 교수(경상대 민속무용과)의 태평무, 백혜숙 교수(부산대 국악과)의 가야금산조 등 전통계보를 잇는 세련미와 요염한 교태미가 흘러넘치는 우리 전통예술 무대가 펼쳐 질 것으로 기대된다.(02)2278-5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