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3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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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본사 주지회의, '선암사 강력 대처'
부산 선암사 문제와 관련, 조계종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이 단호히 대처할 것을 결의했다.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은 10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본사주지회의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부산 선암사 정상화 범종단 대책위원회’ 대책위원직을 맡을 것을 동의했다.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은 결의문에서 “부산 선암사 전임 주지와 그 배후, 그리고 종단에 대한 상식적인 이해조차 없는 무지한 재판부에 의해 조계종단의 구성원 전체가 소중히 지켜가고 있는 종단의 안정과 화합이 유린되는 충격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성을 지켜오고 있는 조계종단의 위상과 행정 체계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매우 오만하고 부당한 결정이며, 종단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단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은 또 전국 사찰의 모든 대중과 신도들의 동참을 촉구하며 △사법부에 대한 강력한 항의를 전개해 나갈 것 △전통사찰의 유구한 역사와 그 재산을 사유화하며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훼손하려는 불순한 의도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할 것 △해종행위자 前 부산 선암사 주지를 비롯한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종단 집행부에 촉구할 것 △이번 일을 계기로 종단의 자주성과 권위를 스스로 존중하고 한국불교 대표종단으로써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더 용맹정진 할 것 등을 결의했다.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부산지법 민사 제6부의 이번 결정은 종단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것”이라며 “선암사 재산 뿐 아니라 종단 전체 재산 관리에도 큰 어려움이 올 수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을 호소했다.

회의에는 화엄사, 송광사, 봉선사, 신흥사, 마곡사 등 12개 교구본사주지스님이 직접 또는 위임을 받은 스님들이 참석했다.
남동우 | dwnam@buddhapia.com
2004-10-07 오전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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