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승가대 총장 추천위원회(위원장 보각)가 제4대 총장에 현 총장 종범 스님을 추천하기로 했다. 추천위원회는 10월 6일 서울 개운사 대방에서 제1차 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현 총장인 종범 스님이 지난 4년간 대학의 안정화에 기여한 바가 크고, 종단 내에서 중앙승가대가 위상을 지켜내는데 적임자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추천위원회의 결정과는 달리 종범 스님은 여전히 연임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다.
추천위원회는 조만간 법인 사무처장 도각 스님을 통해 총장추천과 관련해 학교법인 승가학원의 이사장인 총무원장 법장 스님에게 추천위원회와 학교측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9명의 추천위원 가운데 위원장 보각, 교수협의회장 태원, 대학원장 정인, 동문회장 정념, 법인이사 범산, 법인사무처장 도각, 학생회장 해광 스님 등이 참석했다. 현 총장 종범 스님의 임기는 오는 11월 15일 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