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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가득한 어린이집으로 오세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고심하던 영세 부부들에게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화제다.

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위탁해 경영하는 서울 성동구 다솜어린이집이 10월 5일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총재 도영 스님과 고재득 성동구청장 등을 비롯한 1백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봉행했다.

도영 스님은 인사말에서 "꿈 많은 어린이들에게 연기세상을 가르쳐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후회나 실망하는 사람 없이 항상 희망으로 가득찬 어린이집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영 스님은 또 "아이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준 성동구청 및 사근동 주민에게 감사한다"며 "원장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과 일심동체가 돼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를 키우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재득 성동구청장도 축사를 통해 "수탁업체로 선정된 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올바른 불심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공사로 인해 불편함을 무릅쓰고 지켜봐준 사근동 주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지 81평,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인 다솜어린이집은 앞으로 수용될 84명의 어린이에게 최상의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권양희 기자 snowsea7@buddhapia.com
2004-10-05 오후 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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