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최근 대학특성화 과제로 추진 중인 ‘불교생태학’의 사회적 저변확대를 위해 고건 前 총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에코포럼(공동대표 홍기삼 고건 권태준)’을 10월 16일 창립한다.
주요 참가 인사로는 공동대표에 홍기삼 총장과 고건 前총리, 권태준 서울대 前환경대학원장이 확정됐으며, 동국대 박경준(준비 위원장) 오충현 이상현 장시기 교수, 서울대, 이도원, 상지대 최종덕, 서울시립대 이경재, 포항공대 김승환, KAIST 박형규 교수,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권영근, 교통개발연구원 원동욱 연구원 등 50여 명이다.
이들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정기적 토론회를 열어, 불교생태학과 관련한 이론과 기술정책의 연구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또, 생태적 문화소통의 기반조성, 관련분야의 네트워크 형성, 시민사회 및 종교계의 실천운동 지원 등의 활동도 함께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동국대는 에코포럼을 관련 학계 전문가, 연구원, 기업가, 정부기관 등이 모두 참가하는 실질적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제1기 정례 에코포럼의 첫 순서는 생태학(주제발표-서울대 환경대학원 이도원 교수) 분야로 ‘시스템의 상호의존성’을 주제로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10월 16일 열린다. 이어 내년 2월까지 매달 한차례씩 철학, 물리학, 사회과학, 불교학 분야의 토론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부대사업으로 홈페이지 개설, 발표논문과 토론내용을 모은 총서 발간 등의 지원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에코포럼의 창립준비위원장 박경준 교수는 “이번 에코 포럼이 불교생태학의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