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박물관대회는 국제박물관협의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총회. 대회 주제는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으로 대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전세계 102개국 2천여 명의 박물관 및 미술관 관계자가 참여, 세계무형문화유산 보호ㆍ계승 방안을 놓고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을 펼친다.
이번 서울 대회는 국제박물관협의회 58년 역사상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세계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 대회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며 ▲국내 박물관 문화 및 관련 학문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박물관의 기능과 가치를 새롭게 이해하게 하고, 관련 분야 및 박물관 정책 입안자의 이해를 증진하는데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쟈끄 페로 회장은 “자연재해, 도굴, 전쟁 등으로 인해서 소중한 문화유산이 사라져 가고 있다” 며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서는, 유네스코와 각국 정부 상호간에 긴밀한 협력관계가 절실히 요구 된다” 고 말했다. 쟈끄 회장은 “도굴된 문화재를 책으로 출판, 웹사이트에 자료사진을 올려놔 그 것이 매매의 대상이 되지 못하게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병모 교수는 “이번 대회 때 대내외적으로 올바른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서 무형문화재공연, 민속박물관에서의 특별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현재 하위권 수준인 우리나라의 박물관을 세계적인 역사ㆍ자연사박물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02)557-7703, www.icom2004.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