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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학회 10주년, 다양한 기념행사 준비
10월 22일 원광대에서 기념행사
올해로 한국차학회(회장 신민경ㆍ원광대 교수)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차와 관련된 학술적 연구와 조사로 차 문화 계승 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결성된 한국차학회는 10월 22일 원광대학교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차학회 10년사>를 발간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차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 차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한국차학회의 발자취와 활동을 살펴본다.

한국차학회는 1994년 11월 19일 탄생했다. 70~80년대 ‘우리차 마시기 운동’의 붐이 일어난 이후 다례와 다구 등 차 문화에 관한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졌지만, 이를 학술적으로 정립하려는 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기원 교수(진주산업대), 박용구 교수(경북대)와 김명배 교수, 故 천병식 교수 등이 회장을 맡아 이끌어 온 한국차학회는 차 학술 문화에 관한 연구와 조사, 차나무 재배와 육종 및 가공에 관한 기술개발, 차 유적지의 지표 및 환경조사, 국내외 관련 학회 및 단체와의 학술정보 교류 등을 추진?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창립 이듬해인 95년 6월 경희대 박물관에서 ‘제1차 춘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고 학회에서 발표됐던 논문을 모아 <한국차학회지>를 발간했다. 이후 매년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꾸준히 학술발표대회를 열어 학자들의 심도 깊은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고 이를 학회지로 묶어 펴냈다. 올해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티월드페스티벌’에서 19회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현재 2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차학회에는 천태종 관문사 주지 춘광 스님과 불교TV 회장 성우 스님, 불교전통문화원 원장 선혜 스님 등 불교계 차인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특히 선혜 스님은 지난해 10월 성신여대에서 열린 ‘2003 국제 심포지움’에서 세미나 준비는 물론 ‘조선시대의 다예 그림’ ‘한국의 명장들의 다구’ ‘차꽃사진 전시회’ 등 문화행사 개최에도 발 벗고 나섰다.

또한 차학회는 최근 한동안 폐쇄됐던 홈페이지(www.teasoc.com/teasoc)를 다시 구축해 일반에 공개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차학회에 대한 소개와 학회지에 실렸던 논문, 차 관련 자료들을 볼 수 있어 차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신민경 회장은 “차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차의 문화 및 과학의 계승 발전과 차의 대중화 운동을 확산시키고 나아가서 우리 삶의 품위를 한 차원 높이는 차 문화 유산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차학회는 10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차와 선(禪) 그리고 건강’을 주제로 ‘제20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중일 국제심포지움으로 이뤄질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의 학자들이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학회 <한국차학회 10주년 기념집>을 발간해 창립 이념과 목표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앞으로 학회 재도약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기념집에는 학회 연혁과 임원진 소개, 학술발표 및 학회지 투고현황을 비롯해 학회 고문을 맡고 있는 한국차인연합회 박권흠 회장과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과 한국차문화협회 이귀례 이사장 등이 되돌아보는 학회 10주년 단상 등이 실린다. (063)850-6657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4-09-29 오후 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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