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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은 9월 22일 “성덕대왕신종을 계속 타종할 경우 누적 연타에 따른 금속조직의 피로도 증가를 피할 수 없어 금년부터 타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1992년 12월 31일 제야의 타종 이후 9년간 타종을 중단했다가 2001년부터는 종에 무리가 덜 가는 시기인 10월 3일(개천절)에 타종하면서 진동 및 음향기록 등의 자료를 축적해왔다.
성덕대왕신종은 3.75m, 입지름 2.27m, 두께 11∼25㎝이며, 무게는 18.9톤으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종이며, 처음에 봉덕사에 달았다 해서 봉덕사종으로도 불린다. 771년 신라 혜공왕 때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