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에 대한 불교계의 대응에 방향타 역할을 할 ‘불교 환경의제21’를 최종 검토하고 확정 발표할 불교환경워크숍이 10월 27~28일 천안 한국증권연수원에서 개최된다.

조계종 환경위원회는 9월 22일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에서 제1회 교구환경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불교환경워크숍 개최 일정 등을 결정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통도사 혜초, 월정사 현각, 동화사 법원, 해인사 정원, 수덕사 덕원, 봉선사 지학, 화엄사 영관 스님 등 교구본사 사회국장 스님과 교구 환경위원회 위원 스님들이 참석했다.

조계종 환경위원회 위원장 지원 스님은 인사말에서 “환경 문제가 전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교계에도 북한산과 천성산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 “불교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교구 본사내에 환경위원회를 꾸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화엄사 영관 스님은 “최근 화엄사 인근의 서양 선교사 휴양시설을 사적으로 지정하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곧 화엄사 교구환경위원회를 구성해 현안에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환경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연2회 교구환경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환경전문가와 교구환경위원회를 연결시키는 등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