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땅 서쪽끝 신안군에 불교노인전문요양원이 개원됐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목포지부(지부장 법정 스님)는 9월 15일 신안군 압해면 바닷가에 자리한 신안군 노인전문요양원 개원식을 봉행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조계종 대종사 천운 스님, 대흥사 주지 몽산 스님을 비롯한 관내 사암 스님과 고길호 신안군수, 고판술 신안군의장 등 지역 기관장, 사회복지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몽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이 요양원은 불교의 효 사상을 실천하는 도량으로 오늘의 우리를 있게한 어르신들을 소중하게 모셔 잊혀져가는 효를 되살리자”고 말했다.

고길호 신안군수도 격려사에서 “신안군 최초의 노인전문 복지시설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개원식에 이어 몽산 스님과 고길호 군수는 원내에서 요양원 개원을 축하하는 기념식수를 했다.

이번에 개원된 신안군 노인전문요양원은 부지 1600여평,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400평 규모로 물리, 심리 치료실과 세탁, 목욕, 이 미용실 등 현대식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요양원에는 65세이상 치매, 중풍 등 만성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인들이 입소할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다.

또한 요양원에서는 입소자를 대상으로 각종 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민을 위해 정기 건강검진과 생활환경개선 프로그램도 가동하고있다.

초대 요양원장을 맡은 성원 스님은 “불교복지 불모지나 다름없는 오지에서 첫 발을 내딛게 되어 불자들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며 “자원봉사는 물론 정기 후원회에 많은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노인전문 요양원은 지난해 12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목포지부가 신안군으로부터 위탁받아 현재 51명의 노인이 입소해 있으며 이들을 위해 간호사, 복지사 등 29명의 전문요원 근무하고 있다.

신안군노인전문 요양원(www.yoyangwon.or.kr. 061-271-6100)
후원: 농협 653026-51-034071 예금주 : 신안군노인전문요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