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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나눔가게로 오세요”
서울 삼성동 봉은사(주지 원혜)에 이웃사랑의 마음을 나눌 작은 터전이 마련됐다.

봉은사 경내 건물에 중고물품 판매수익으로 이웃돕기 기금을 조성, 지역사회로 회향하는 ‘아름다운 가게’가 8월 30일 개점된 것이다. 26번째 상설매장인 이곳 ‘아름다운 가게’는 ‘봉은사 삼성역점’으로 명명됐다. 불교계에서는 부천 석왕사 원미점에 이어 두 번째.

봉은사는 자원봉사인력, 장소, 물품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가게(공동대표 손숙·윤팔병·박성준)’단체에서 운영해 나간다. 특별히 이번 봉은사 ‘아름다운 가게 삼성역점’의 개점에 맞춰 인근 코엑스 직원들이 의류 200여점, 책 300여권을 비롯, 생활 소품과 주방기기까지 다양한 물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은 전액 봉은사가 운영하는 서산·사명 장학회(회장 김경남)를 통해 지역 청소년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아름다운 가게’측은 수익배분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익분배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 투명하게 재정을 운영한다.

한편 이날 개점식에서 봉은사 주지 원혜 스님은 “불자들의 정성이 모아진 소중한 가게의 의미가 앞으로도 잘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일상에서 피어나는 나눔으로 모인 열매들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원순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존재하는 것들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일, 뚫어진 생명의 그물코를 다시 엮는 일, 조용히 낮은 자리에서 이슬비처럼 세상을 적시며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는 ‘아름다운 가게’를 불자님들이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영담 스님(부천 석왕사 주지),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부천 상동점 운영) 등 종교계의 아름다운 가게 운영자를 비롯해 포스코 이구택 회장과 인터콘티넨탈 심재경 사장, 인터파크 이상규 사장 등의 재계 인사도 참석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www.beautifulstore.org (02)516-7887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
2004-09-08 오후 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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