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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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대 등 불사 마친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도선사는 지난 1년 동안 쉴 새 없이 불사를 추진해 불자들이 보다 기도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호국참회 관음기도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도선사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쏟아준 신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취임 후 3년 동안 도량정비 불사에 매진해 온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은 지난해 9월 대웅전 앞을 가로막고 있던 요사채 해체를 시작으로 반야굴 조성, 참회원 정비, 포대화상 봉안, 수곽 조성, 마당 복개, 윤장대 봉안 등 일곱가지 불사를 최근 마무리 지었다.

혜자 스님은 “성·천수·십일면·불공견삭·마두·여의륜·준제 7관세음보살 33일기도에서 불사의 영감을 얻었다”며 “이 불사의 공덕을 불자들에게 회향하기 위해 9월 8일부터 10월 11일까지 33일동안 14인의 고승을 초청해 법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도선사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 신묘장구대다라니 철야독송기도를 열어 기도도량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혜자 스님은 기복에 치우치는 신앙을 경계, 주지 부임 직후 불교교양대학인 도선불교실달학원을 개설해 불자들의 교육을 병행해 왔다. 10선업상, 육바라밀상 등 신행상을 제정해 신도들의 신행·봉사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혜자 스님은 앞으로 도선사를 시민문화공간으로 바꿔나가겠다는 원력을 세웠다. “사찰의 포교활동이 이제는 일주문 밖으로 나서야 할 때”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구를 새긴 경판을 제작해 도선사를 오르는 청담로와 도량에 설치하고, 산사음악회 등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삼각산 걷기대회 개최, 삼각산 옛 이름 되찾기 운동 전개, 사찰오폐수처리장 설치 등 환경보전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
2004-09-15 오전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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