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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여원을 투입해 4600여평의 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는 황룡사는 1층 사무실, 공양간을 비롯해 2층 소강당(기도실)과 문화교실, 3층 대강당, 4층 객실과 신도회 사무실, 5층 대웅보전과 요사채 등을 갖춘 종합불교회관이다. 주불로는 높이 3~4m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된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이 봉안돼 불자들을 맞는다. 기본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외관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황룡사는 9월 22일 오전 11시 5층에 들어서는 대웅보전 상량식을 봉행한다.
무엇보다 황룡사가 완공될 경우 웅장한 규모에 어울리는 인천지역에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해 앞으로 취약지역인 인천의 포교활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를 위해 황룡사는 불교교양대학을 개설해 천태신앙의 대중화에 힘써 나가는 한편, 일요문화법회 개최, 결식아동 후원, 외국인 노동자 법회 개최 등을 통한 포교활성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황룡사 주지 무원 스님(천태종 사회부장)은 “계양산 자락에 위치한 황룡사는 앞으로 교세가 약한 인천지역 포교는 물론 인천 시민의 생활의 휴식처가 되고 마음의 수양도량이 되는 종합불교회관의 역할과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도량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