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 생활 > 복지
‘나눔’과 ‘보시’ 불교계 보살행 자리잡아
서울사회복지대회서 대거 표창
불교계의 ‘나눔’ 운동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빨래와 청소 봉사는 물론이고 무료급식, 목욕, 기도, 장의 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보살행이 ‘만발’하고 있다.

이것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9월 14일 마포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한 ‘2004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도 여실히 증명됐다. 불교계 내에서 꾸준한 활동을 벌이기로 소문난 불교자원봉사연합회(회장 성덕),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지완), 불교사회봉사회(회장 김명순),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화평), (사)우리는선우(이사장 성태용) 등이 바로 후원자, 자원봉사자, 종사자 등의 부문에서 서울시장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의 표창을 수상한 것.

16년간 무료장례봉사팀, 무료급식팀, 수해복구지원, 병원봉사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벌여 불교자원봉사연합회의 이동자(52)씨와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2만 6천여 어르신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김해숙(33)씨. 그리고 1992년부터 ‘심장병어린이 돕기 기금마련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50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하고 생활비를 보조해 준 불교사회봉사회는 서울시장 표창이 전혀 손색이 없을 만한 활동을 벌여왔다.

또한 서울의 대표적인 노인복지관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의 사회복지사 권기현(30)씨와 서울노인복지센터 소속이자 탑골문화학교 교사로 문화해설을 하고 있는 신성균(79)씨에게 돌아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도 아깝지 않았다.

특히 2000여명이 넘는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학사업과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 (사)우리는선우의 수상도 당연하기만 하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사)우리는선우의 성태용 이사장은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국의 불자들이 바로 이 상을 받아야 한다”며 “불교계의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이 바로 부처님의 보살행”이라고 강조했다.
불교계 안팎에서 봉사와 수행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인정하는 분위기다.
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
2004-09-15 오전 10:13: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