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총재 운덕)는 “영통사 기와와 마감재 지원에 이어 세차례에 걸쳐 영통사 진입로 및 주변도로 공사에 사용될 건설장비를 대여하기로 북측 영통사복원위원회와 합의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는 9월 16일 굴삭기, 휠로더, 브레이커, 다짐기, 평토기, 지프차량 각 1대, 불도저 2대를 문산-개성간 육로를 통해 전달한다. 지원된 장비는 개성시내 북쪽에서 영통사까지 10㎞에 이르는 진입로 확장과 인근 송도호(松都湖) 주변 관광도로(14㎞) 개설 공사에 사용된다. 북측은 자체인력을 동원해 10월중 사찰 복원과 도로정비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 사무총장 무원 스님은 “영통사 주변 도로가 새단장되면 불자들과 관광객들은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사찰참배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태종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올 8월 말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개성 영통사 복원을 위해 기와 40만장과 단청재료 등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