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종(통리원장 우승)은 창종조 원정 대종사의 입적 24주기를 맞아 9월 8일 서울 총지사를 비롯해 전국 사원에서 추선불사(추모재)를 봉행했다.
서울 총지사에서 열린 추선불사에서 종령 효강 대종사는 “창종 후 30여년간 총지종은 원정 종조님의 큰 가지력으로 교학적 체계를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반석위에 올랐다”며 “한국불교를 선도하는 종단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후학과 교도들은 가일층 정진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승 통리원장은 “밀법의 수승한 종지를 받들어 흔들림없는 신심으로 용맹정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총지종은 원정 종조님의 교상과 사상을 받들기 위해 종조기념관을 건립하여 오는 10월 중순경 개관불사를 봉행할 예정이다.
원정 대종사는 190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진각종조 회당 대종사와 더불어 진각종을 세웠으며, 제 2대 진각종 총인을 역임하다가 72년 총지종을 창종했다. 이후 초대 총지종 종령을 맡아 교상과 교학체계를 세우는 데 심혈을 기울이다가 80년 9월 입적했다. 이에 총지종은 원정 종조의 종조기념관을 건립, 10월 중순경 개관불사를 봉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