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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주관한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 효림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심각한 사회적 차별속에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을 강조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나의 존엄성이 귀한 만큼 타인의 존엄이 존중되고 보장되는 세상이 오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효림 스님은 최근 경제고에 시달리다 가족과 함께 투신자살한 어느 한 여인의 슬픈 이야기를 시(시제: 투신자살)를 통해 발표하고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을 호소했다.
이번 행사는 노래패 '꽃다지'의 공연과 효림 스님 시 발표,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각계 인사 영상메세지 발표, 안치환과 자유 콘서트의 순서로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1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문화재는 '꽃다지'와 '안치환과 자유' 공연으로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호응을 불러오기도 했고 '비정규직의 애환과 아픔을 담은 영상'을 통해 숙연한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체 여성노동자 중 73%를 차지하고 정규직 임금의 53%, 근로기준법 및 모성보호법 등 기본적인 노동법조차 적용받지 못하는 100만명에 이르는 특수고용여성노동자 등 심각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려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공연 수익금은 전액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철폐운동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