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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주지 범여 스님)는 9월 11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마음과 마음으로 천년을 잇는 소리제전, 선운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개산 1427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산사음악회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1,000여명의 대중이 함께했다.
음악회에 앞서 주지 범여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마음과 마음이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산사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세속의 묶은 찌꺼기는 남김없이 버리고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웅전 앞마당에 마련된 특설무대에는 사중 스님들이 직접 출연해 법고, 대금독주, 3중합주를 선보였다. 또한 한영애,권인하,주병선,한서경씨 등 국내 정상급 라이브 가수들이 나와 대중과 하나되는 시간을 꾸몄다.
한편 선운사는 산사음악회에 앞서 영산전 삼존불 개금불사 회향식을 봉행하고, 사진작가 전제우 씨의 ‘선운사 사계 사진전’을 만세루에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