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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학금 지급식에서 차영규 이사는 故 석암 스님의 원력으로 71년 장학회가 설립될 당시의 장학회 취지문을 통해 “국가 백년대계를 세우기 위해 각 분야에서 동량을 기워야 하는 절실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코자 설립됐다”며 장학회 설립의 뜻을 밝혔다.
이어 석암 스님 육성 법문과 함께 석암 스님에 대한 묵념 시간을 갖고 곧바로 장학금 전달식에 들어갔다.
이사장 정련 스님은 박신효(학성여고), 최웅열(부산고) 등 고등학생 7명, 김지혜(고려대), 도신 스님(중앙승가대), 수정 스님(동국대) 등 대학생 14명에게 총 1천 3백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정련 스님은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장학회 회원이 점점 줄어들어 걱정”이라며 “석암 스님의 뜻을 받들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장학회 활성화에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1971년 11월 28일 故 석암 스님의 원력으로 설립된 대한불교 석암장학회는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장학금 지급식을 가졌고 그동안 885명의 학생들에게 총 3억 3천 4백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