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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9월 7일 예방한 곽결호 환경부장관에게 “백두대간보호법을 살펴보면 백두대간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들은 자연공원법과 더불어 이중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하자 곽 장관은 “전통사찰에 한해 불교계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와 관련한 실무적인 내용을 협의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법장 스님은 “경제적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과 환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져 환경부장관 임무가 막중한 것 같다”고 운을 떼자 곽 장관은 “환경에 대한 국민적 의식은 높아졌지만 이를 충족시킬 제도와 법령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둘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대답했다.
곽 장관은 또 “환경부 정책과 목표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를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는 불교사상과 일치한다”며 “그런 점에서 불교계와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